그릇과 공예 기법
바탕에 다른 재료를 끼워 넣고, 얹고, 갈라진 틈에 흘려 넣는 기법들이다. 그릇을 마무리하는 공정 자체가 지역마다 고유한 겉모습이 되었다.
사전 항목
- Cloisonné ancient– / 기법
가는 금속 띠를 세워 칸을 만들고 그 칸마다 유리질 유약을 채워 구워 붙이는 기법이다. 칸막이는 구운 뒤에도 금속 선으로 남기 때문에 모든 색면은 반드시 선 안에 갇힌다. 게티의 분류에서도 양식이 아니라 공정으로 세워져 있다.
- Kintsugi 15th century– / 기법
긴쓰기는 깨진 도자기를 옻으로 이어 붙이고 그 이음매에 금이나 은을 뿌려 드러내는 수리 방식이다. 게티의 분류에서는 양식이 아니라 복원 공정 아래에 놓여 수선의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선이 지나갈 자리는 깨진 모양이 정하기 때문에 같은 그릇에서 똑같은 그림이 두 번 나오지 않는다.
- Maki-e Heian period– / 기법
마르지 않은 옻칠 위에 금은이나 색 가루를 뿌려 그림을 앉히는 일본 가식 기법의 총칭이다. 이름은 뿌린 그림이라는 뜻이며, 헤이안 시대에는 칠기의 주된 장식법이 되었다. 색을 섞는 것이 아니라 가루의 입도와 뿌리는 밀도가 그대로 계조가 된다.
- Mokume-gane 17th century– / 기법
색이 다른 금속을 여러 겹 쌓아 하나의 덩어리로 접합하고, 파낸 뒤 압연하여 금속 표면에 나무의 나이테를 닮은 줄무늬를 드러내는 일본 기법이다. 줄무늬는 표면에 그린 것이 아니라 적층의 단면이므로 깎아도 닦아도 사라지지 않고, 형태를 바꾸면 무늬도 함께 바뀐다.
- Cameo Glass Roman era– / 기법
색이 다른 유리를 두 겹 이상 겹치고 바깥 층을 새기고 깎고 조각하여 도상을 드러내는 씌움 유리 기법이다. 게티의 분류에서도 재료 쪽에 놓인다. 도상은 칠한 것이 아니라 깎고 남긴 것이며, 남긴 두께가 그대로 불투명도가 된다.
- Venetian Glass 13th century– / 양식
베네치아의 무라노섬에서 만들어진 유리와 그 재료가 정한 형태의 총칭이다. 소다회 유리는 가볍고 잘 늘어나므로 깎는 대신 뜨거울 때 잡아당기고 비틀고 붙여서 형태를 만든다. 유백색 라티모와 그물무늬 필리그라나를 몸체에 이겨 넣고, 마무리는 금채와 에나멜 그림으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