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가르드

선언을 내걸고 기존의 미적 규범을 깨뜨리러 나선 운동들을 모았다. 파리와 모스크바뿐 아니라 멕시코와 체코에서 일어난 움직임도 같은 칸에 들어간다.

사전 항목

  1. Constructivism 1910s–1930s / 양식

    사선과 강한 대비로 메시지를 운동으로 바꾼다.

  2. Experimental Type 1980s– / 양식

    글자를 읽는 것에서 보고 느끼는 것으로 밀어붙인다.

  3. Post-Modernism 1970s–1990s / 양식

    유일한 정답을 의심하며 인용과 아이러니와 장식을 유희로 뒤섞는다.

  4. Deconstructivism 1980s– / 양식

    완성된 질서를 해체하고 긴장과 불안정을 새로운 구조로 삼는다.

  5. Dada 1916–1920s / 양식

    의미와 질서를 일부러 어긋나게 하여, 권위 자체를 농담의 재료로 삼는다.

  6. Italian Futurism 1909–1940s / 양식

    속도와 소음, 충격을 글자의 크기와 궤적으로 바꾸어 조용한 지면을 움직이게 한다.

  7. Fluxus early 1960s–late 1970s / 양식

    완성된 작품보다 행위와 참여를 앞세우며, 스코어와 상자, 값싼 멀티플과 퍼포먼스와 이벤트로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8. Expressionism 1905–1930s / 양식

    본 대로가 아니라 느낀 대로 그린다. 뒤틀린 형태와 격한 필치, 부자연스러운 색이 도시와 시대의 불안을 그대로 화면 위로 옮겼다.

  9. Surrealism 1924–1950s / 양식

    꿈과 무의식의 논리 아래 현실의 사물들을 불가능한 만남으로 밀어 넣은 운동. 데페이즈망은 회화에서 사진과 영화, 광고로 번져 불가능한 인접의 문법이 되었다.

  10. Vorticism 1914–1918 / 양식

    잡지 《BLAST》에서 폭발한 영국의 아방가르드. 기계로 잘라낸 듯한 사선, 무디고 굵은 활자, 저주와 축복의 목록이 타이포그래피를 선전포고로 바꾸어 놓았다.

  11. CoBrA 1948–1951 / 양식

    코펜하겐과 브뤼셀, 암스테르담을 잇는 전후 아방가르드다. 아이들 그림과 민속 예술의 직접성을 내걸고 거친 붓질과 원색의 생물들을 그리며, 세련됨에 대한 불신을 하나의 국제 양식으로 만들었다.

  12. Cubism 1907–1925 / 양식

    대상을 하나의 시점에서 해방시키고, 여러 각도에서 본 면들을 하나의 평면 위에 다시 조립한 회화의 혁명. 분석적 단계의 부서진 면과 낮은 채도의 색, 이어진 종합적 단계의 신문 콜라주와 글자는 20세기 그래픽 디자인에 근본 전제를 주었다. 그림은 현실을 내다보는 창이 아니라 구축의 장이라는 전제다.

  13. Fauvism 1904–1908 / 양식

    색을 대상의 묘사에서 잘라내고 순색을 평평한 면으로 화면에 내던진 단명한 운동. 붓질 자체가 윤곽을 떠맡고, 나란히 놓인 보색이 화면을 진동시킨다. 색을 감정의 장치로 쓰는 이후의 모든 디자인이 여기서 출발했다.

  14. Rayonism 1912–1914 / 양식

    대상 자체가 아니라 대상에서 반사된 광선의 교차를 주제로 선언한 러시아의 추상. 날카로운 사선 다발이 서로 교차하며 대상을 빛의 간섭 무늬로 녹여 버린다. 러시아 추상이 입체주의에서 갈라져 나온 지점이다.

  15. Merz 1919–1948 / 양식

    은행 광고에서 오려 낸 한 단어를 깃발로 내건 1인 운동. 차표와 포장지, 찢긴 활자 같은 쓰레기만으로 화면을 구축한다. 폐기물을 건축 자재로 다루는 태도와 활자 조각의 추상적 배치는 콜라주와 잡지 디자인의 어휘를 결정적으로 빚어냈다.

  16. Poetism 1923–1934 / 양식

    시를 지면으로, 나아가 삶 자체로 확장한 체코 아방가르드 그룹 데베트실의 강령. 포토몽타주와 활자를 결합한 '그림시', 원과 사선의 구성, 선명한 2도 인쇄가 시집과 잡지, 포스터를 하나의 연속된 실험장으로 만들었다.

  17. Estridentismo 1921–1927 / 양식

    멕시코에서 혁명 이후의 도시와 전파, 기계를 찬양하며 외쳐진 아방가르드. 목판의 날카로운 선, 비스듬히 달리는 활자, 전선과 안테나의 도상이 잡지와 전단을 통해 짧은 기간에 분출했다. 라틴아메리카 아방가르드가 고유한 속도를 가진 순간.

  18. Indigenismo 1920s–1950s / 양식

    안데스 국가들을 중심으로 원주민의 신체와 의상, 땅을 국민적 주제로 그린 운동. 유럽의 이상적 형상이 아니라 현지의 골격과 색을 기준으로 삼아 회화와 판화, 사진, 건축 장식으로 퍼져 나갔다. 무엇을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삼을 것인가라는 물음 자체를 움직였다.

색인의 원래 위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