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미국 미술

작품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물음을 차례로 옮겨 간 계보다. 자리는 캔버스 위에서 관념으로, 사막의 땅으로, 사진의 재현으로 움직인다.

사전 항목

  1. Abstract Expressionism 1940s–1950s / 양식

    거대한 화면에 신체적인 붓질과 흘림, 스밈, 넓은 색면이 남긴 것은 묘사된 대상이 아니라 그리는 행위와 강렬한 내면의 감정이었다.

  2. Conceptual Art mid-1960s–1970s / 양식

    오브제로서의 완성도보다 관념 그 자체를 작품의 중심에 두고, 말과 정의, 규칙과 기록과 배치를 통해 그것을 제시한다.

  3. Earthwork / Land Art late 1960s–1970s / 양식

    흙과 돌, 나뭇가지와 지형과 기계로 풍경 자체를 빚으며 장소와 시간, 침식과 기록까지 작품 안으로 끌어들인다.

  4. Photorealism 1968–1980s / 양식

    사진을 그대로 회화로 옮겨, 기계의 눈이 포착한 정보량을 손으로 재현한 운동. 쇼윈도의 반사, 크롬의 일그러짐, 다이너의 네온 같은 피사체가 사진 특유의 초점과 입자, 색수차까지 함께 캔버스에 정착된다. ‘본 그대로’가 아니라 ‘사진이 그렇게 찍었다’는 사실을 그린다.

  5. Neo-Dada 1953–1965 / 양식

    추상표현주의의 내면성에 맞서 일용품과 인쇄물, 박제를 화면으로 끌어들여 예술과 생활의 틈에서 만들고자 한 전후의 흐름. 다다의 손놀림을 이어받으면서 소비사회의 재료 자체를 구성 재료로 삼았다. 팝아트 직전의 분기점.

  6. Funk Art 1960s–1970s / 양식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좋은 취향과 추상의 권위를 일부러 더럽힌 도자와 입체의 운동. 천박한 색, 신체적인 유머, 공예 재료의 의도적인 오용이 미술의 위계 자체를 비웃는다. 거칢을 전략으로 쓰는 설계의 선례.

색인의 원래 위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