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UI

한 회사가 사반세기에 걸쳐 화면의 재질을 바꿔 말해 온 기록이다. 물, 금속, 유리로 비유는 바뀌어도 방침은 일관된다.

사전 항목

  1. Liquid Glass 2025– / 양식

    떠 있는 컨트롤과 내비게이션 층을, 아래 콘텐츠를 굴절시키며 그에 적응하는 유동적인 유리 재질로 통합한다.

  2. Aqua 2000–2014 / 양식

    맥 OS X가 내세운 ‘핥고 싶어지는 버튼’의 디자인 언어다. 젤리 같은 광택과 핀스트라이프, 깊은 그림자와 지니 효과가 디지털 부품을 만질 수 있는 사물로 연출하며 2000년대 UI 전반을 규정했다. 이것을 이미지로 흉내 낸 당시의 웹이 바로 Web 2.0 Gloss다.

  3. Brushed Metal 1999–2007 / 양식

    아이튠즈와 사파리의 헤어라인 메탈 창. 재질로 앱의 용도를 말하는 스큐어모피즘의 한 갈래로, 전문 장비의 신뢰감을 데스크톱으로 끌어왔다.

  4. Platinum 1997–2001 / 양식

    Apple이 Mac OS 8의 기본 외관에 붙인 이름이며, 외관 전체를 나중에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게 만든 Appearance Manager와 함께 배포되었다. 채도를 버린 회색만으로 화면을 짜고, 누를 수 있는 부품은 면을 깎아 띄우며 누를 수 없는 부품은 평평하게 만들어 바탕에 가라앉힌다. 두꺼워진 창 테두리는 테두리 어디를 잡아도 창이 움직인다는 신호였다.

  5. Apple Desktop Interface 1984–1997 / 양식

    Apple이 1987년에 낸 지침서에서 스스로 The Apple Desktop Interface라고 이름 붙인 초대 Macintosh 계열의 화면 언어다. 흑백 1비트라는 제약 아래에서 망점으로 만든 중간조, 모서리가 둥근 창, 가로선을 겹친 제목 표시줄, 굵은 비트맵 서체라는 틀을 문서로 명시했다.

  6. visionOS Spatial Design 2023– / 양식

    Apple이 Vision Pro를 위한 지침서에서 정한 화면의 언어다. 창은 유리라고 부르는 재질의 곧게 선 면이며, 주위의 실제 풍경이 비쳐 보이고 거울 반사와 그림자가 놓인 위치와 크기를 알려 준다. 점을 픽셀이 아니라 각도로 정의하므로 멀어져도 보이는 크기가 달라지지 않는다.

색인의 원래 위치로